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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교육융합48

적정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만들기(적정기술의 활용)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과학의 방향을 묻다”교실 속 기술, 왜 적정기술이어야 할까?21세기 교육은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제 교육은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찾아 실천해보는 경험을 중시한다. 바로 이 점에서 ‘적정기술’은 교육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과학 기술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적정기술이란, 기술 자체보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이고, 어떤 맥락에서 필요한가를 먼저 고민하는 기술이다. 복잡하고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현실 속 불편함을 해결하고 다른사람을 도울 수 있는 있는 소박하고 실용적인 과학” 이 바로 적정기술의 핵심이다. 그래서 최근 STEAM 교육, 융합과학 탐구, 진로 체험 활동 등에서 적정기술은 학생 참여형 수업, 팀 프로젝트, 지역사회 연계 활동의 재료로 주.. 2025. 4. 8.
건강 모니터링 가능한 옷: 입는 과학이 바꾸는 일상 왜 ‘옷’이 건강을 지켜야 할까? 우리는 옷을 입는다. 따뜻해서, 멋있어서, 예의라서. 하지만 이제 옷은 더 이상 ‘입는 것’만으로 기능하지 않는다.심장이 빠르게 뛸 때, 피부 온도가 높아졌을 때,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질 때.. 이제는 그걸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존재가 ‘옷’이라면 어떨까?바로 이것이 웨어러블 섬유 기술(wearable textile technology)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다.의료와 패션, 센서 기술이 융합된 이 옷은, 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해석하고, 반응한다.기술이 녹아든 섬유: 이건 단순한 원단이 아니다 웨어러블 섬유는 일반적인 천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 압력에 반응하는 전도성 실, 체온 변화에 민감한 소재, 움직임을 기록하는 스트레인 게.. 2025. 4. 7.
식용 곤충 기술: 미래 단백질의 과학적 가능성 적정기술의 활용 식탁 위로 올라온 곤충, 진짜 과학일까? 상상만 해도 꺼림칙했던 "식용곤충"은 현재 국내에서도 합법적으로 인정된 식품 원료가 되었다. 이제 일부 나라가 아닌 전 세계는 곤충을 미래 단백질의 핵심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실제로 한국 식약처는 메뚜기,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누에 등 총 9종을 식용 곤충으로 허가하고 있다. 이들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사육 효율이 뛰어나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매우 낮은 친환경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는다.그렇다면, 과연 식용 곤충은 우리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과학 기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식용 곤충은 왜 ‘과학적 기술’로 분류될까? 곤충을 식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이제 단순한 생존 방법이 아니다. 현대의 식용 곤충 산업은 정밀 사육, 바이오.. 2025. 4. 7.
냉장고 없는 냉장 기술? 흙, 물, 그늘이 만든 보관함 전기가 없어도 음식을 차갑게 보관할 수 있을까?냉장고는 현대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전제품 중 하나다. 하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아직도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냉장고 사용이 어려운 지역이 존재한다.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선택으로, 전기 없이도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기술이 있다. 제로에너지 보관 기술이다. 전기가 없어도 흙, 물, 그늘, 공기의 흐름만으로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 그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이나 쿨러’(Zeer Pot)와 ‘냉풍구’다.흙과 물만으로 냉장을? ‘자이나 쿨러’의 원리‘자이나 쿨러(Zeer Pot)’는 아프리카, 인도, 중동 등 더운 지역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전기 없는 냉장 장치다.기술 구조는.. 2025. 4. 6.
우리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은 무엇일까? 적정기술, ‘맞춤형 발명’이란 말이 어울리는 이유 적정기술은 이름 그대로 ‘적당한 기술’이 아닌 문제가 발생한 환경과 사용자의 상황을 가장 잘 고려한 ‘딱 맞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적정기술은 과도한 자원과 비용을 쓰지 않으면서,현실적인 조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다시 말하면 적정기술은 거창한 발명이 아니라 지역 문제에 가장 가까운 기술적 해법이기도 하다. 즉, ‘우리 지역엔 어떤 적정기술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은, 주변을 제대로 관찰하고 지역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는 과학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지역 문제에서 출발하는 과학적 질문 적정기술은 보통 기후, 환경, 자원, 교통, 주거, 에너지 문제 등 지역 고유의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우.. 2025. 4. 5.
그린 콘크리트: 탄소를 빨아들이는 건축 자재가 있다? 콘크리트, 편리함 뒤에 숨겨진 환경의 적 우리가 살고있는 집의 벽과 바닥은 물론이고, 우리가 걸어다니는 도로, 다리, 터널, 주변의 건축물까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장소에서 콘크리트는 빠질 수 없는 필수 건축 자재이다.하지만 그 편리함의 이면에는 지구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탄소 발자국이 존재한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가 바로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는 항공산업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한다. 시멘트를 만들기 위해 석회석을 가열하면 대량의 CO₂가 발생하고, 이것이 바로 ‘회색 콘크리트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래서 과학자들과 건축 기술자들은 '콘크리트를 만드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 콘크리트’ 라는 답을 찾아..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