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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는 과학기술/적정기술

식용 곤충 기술: 미래 단백질의 과학적 가능성 적정기술의 활용

by insight2127 2025. 4. 7.

식용 곤충 기술: 미래 단백질의 과학적 가능성


 

식탁 위로 올라온 곤충, 진짜 과학일까?

 

상상만 해도 꺼림칙했던 "식용곤충"은 현재 국내에서도 합법적으로 인정된 식품 원료가 되었다. 이제 일부 나라가 아닌 전 세계는 곤충을 미래 단백질의 핵심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 식약처는 메뚜기,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누에 9종을 식용 곤충으로 허가하고 있다. 이들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사육 효율이 뛰어나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매우 낮은 친환경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는다.

그렇다면, 과연 식용 곤충은 우리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과학 기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식용 곤충은 왜과학적 기술로 분류될까?

 

곤충을 식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이제 단순한 생존 방법이 아니다. 현대의 식용 곤충 산업은 정밀 사육, 바이오 분석, 식품 공학이 결합된 고도의 과학 기술 영역이다.

 

영양 분석 & 단백질 추출 기술

  • 곤충은 건조 상태 기준으로 단백질 함량이 50~70%에 이르며 비타민, 아연, 철분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다.최근에는 곤충 단백질 분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육류 단백질과 유사한 기능성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사육 기술의 자동화

  • 곤충 사육은 적은 공간, 적은 물, 빠른 성장 주기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온도·습도 자동 조절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 한 자동 사육 시설이 상용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폐기물을 먹이로 활용하는 순환형 사육 시스템도 환경 기술과 접목되어 주목받는다.

식품 가공 및 응용 기술

  • 곤충 단백질은 파우더, 오일, 단백바, 면류, 베이커리 제품 등에 무맛 또는 고소한 맛으로 가공된다. 기호도, 안정성,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들이 실제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처럼 이제 식용곤충 기술들은 단지 곤충을 '먹는다'는 차원을 넘어, 식량 과학, 지속 가능한 농업, 첨단 식품 기술이 결합된 융합 과학 분야로 진화 중이다.


 

식용 곤충은 환경과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지금 인류는 식량 위기, 특히 단백질 자원의 불균형이라는 문제를 겪고 있다. ·돼지·닭 등 축산업은 엄청난 양의 곡물, , , 그리고 온실가스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는 15,000L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소는 이산화탄소 보다 28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를 내뿜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메탄 배출의 44%가 농축산 분야라고 한다. 

 

반면 곤충은?

비교 항목 소고기 식용 곤충
물 소비량 매우 많음 매우 적음
사육 공간 넓음 좁은 공간 가능
온실가스 배출 많음 매우 적음
사료 필요량 고효율 아님 폐기물로도 가능
단백질 함량 20% 50% 이상

 

이러한 수치를 보면, 식용 곤충이 단순한 식량의 대체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단백질 솔루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식용 곤충 산업은 농촌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도시형 미니 사육 시설, 미래세대의 진로 교육 콘텐츠 로도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의 장벽을 넘는과학적 설득이 필요한 이유

 

물론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곤충을 먹는다는 것은 여전히 거부감을 주는 말이다. 하지만 그 거부감은 정보 부족과 익숙하지 않음에서 비롯된 심리적 장벽일 뿐이다. 과학자들은 말한다. “곤충은 먹이사슬 하위 단계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생물이다.” “소보다 곤충이 지구를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이다.

불편함보다가능성을 먼저 볼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선택이 시작된다. 식용 곤충은 이제 생존 대안이 아니라,
선택 가능한 미래 자원
이다. 기술이 만든 단백질, 그리고 환경을 살리는 과학그 중심에 작은 곤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