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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고등학생이 반드시 챙겨야 할 생기부전략 - 1

insight2127 2025. 5. 19.

 

“중간고사가 끝났으니 이제 잠깐 쉬어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간고사 직후부터 여름방학 전까지는,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행특(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 동안 어떤 활동을 하고, 수업에 어떻게 참여했는지가 생기부의 질을 좌우하고,

이는 곧 학종 평가의 핵심 자료가 됩니다.

 

물론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대입’을 위해서만 바라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배운 것을 확장하고 탐구하는 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만의 진로를 찾아가는 경험이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입에서의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간을 쫓기듯 생기부를 채우기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차근차근 기록을 쌓아가며 진로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

실제로 2028 대입에서는 정시전형에서도 생활기록부를 정성평가하겠다는 대학들의 방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종뿐 아니라 정시 준비 학생에게도 생기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5~6월은 수행평가, 탐구 과제, 발표 등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고등학생 여러분이 5~6월에 꼭 실천해야 할 학종 전략과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목차 

 


1. 세특에 남는 수업 참여, 이렇게 준비하세요 

 

 

중간고사 이후는 토론·발표·탐구형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교사는 이 시기에 학생의 태도와 사고 수준을 관찰해 세특에 기재할 근거를 확보하게 됩니다.

 아래는 진로 관심사별로 수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예1. 국어 시간 – 글쓰기 수업 & 진로: 언론정보학

- 주제: ‘미디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논술 작성
- 전략: 관련 통계와 실제 사례를 조사하여 주장 보완, 수업 중 토론에서 신문 편집 방향까지 제안


“비판적 사고력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뛰어나며,
논리적으로 의견을 구성하는 글쓰기 역량이 돋보임”
등의 세특 유도 가능

 

예2. 생명과학 시간 – 유전자 표현형 실험 & 진로: 생명공학

- 주제: 유전자 변이 실험 결과 분석
- 전략: 실험 전 논문이나 유전자 관련 뉴스 기사 읽고 질문 준비, 실험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발표


“탐구 과정에서 자료 분석과 가설 검증 태도가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과학적 사고가 우수함”

예3. 한국사 시간 – 조선시대 개혁정책 & 진로: 공공행정

- 주제: 개혁정책 비교 및 현재와의 연결
- 전략: 정조의 탕평책과 현재의 공정사회 정책을 연결하여 토론 기획, 발표 시 국민 신뢰 회복 아이디어 제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현실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높음”

예4. 영어 시간 – TED 강연 청취 후 의견 나누기 & 진로: 교육학

- 주제: ‘효과적인 학습법’ 강연

- 전략: 강연자 주장에 대한 반론 제시, 자신만의 학습법과 교실 적용 아이디어를 공유


“영어 듣기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토론에서 독창적인 의견을 제시함”

이처럼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 조사 → 수업 참여 → 발표·토론 → 결과 정리까지 이어지는 태도가
곧 생기부 속 세특을 풍부하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2. 진로/전공 관심과 연계된 활동, 지금이 기획할 타이밍!

5~6월은 비교과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활동을 심화시켜 기록화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학종에서 중요하게 보는 ‘전공 연계성’과 ‘활동의 구체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죠.

예를들면 

 

▶심리학 관심 → 또래 상담 프로그램 참여 + 감정일기 연구 프로젝트 기획

예: 학급 친구들과 감정일기 작성 프로젝트 진행 → 불안감/스트레스 변화 설문 분석 → 학급 시간에 결과 발표

 

 법학 관심 → 교내 인권 주제 토론 운영 + 학교규칙 개선 제안서 작성

예: ‘학생 인권과 교칙의 균형’을 주제로 찬반 토론 기획 → 토론 후 의견 정리 → 학생회에 개선안 제출

 

 디자인 관련 전공 관심 → 교내 공간 리디자인 제안 프로젝트

예: 학교 복도/도서관 등 특정 공간의 불편 요소 분석 → 리디자인 제안서 작성 및 모형 제작 → 작품 발표

 

 수의학 관심 → 지역 동물보호소 방문 체험 후 캠페인 기획

예: 자율활동으로 보호소 봉사 후 동물권에 대한 독서 토론 진행 → 학교 내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전개

 

경영학 관심 → 가상 창업 동아리 운영 및 마케팅 전략 발표

예: 학교 내 작은 사업(굿즈, 이벤트 등) 가상 기획 → 소비자 조사 → SNS 홍보 계획 수립 및 실행

 

 국문학 관심 → 고전소설 기반 창작 글쓰기 + 낭독회 기획

예: <홍길동전>을 현대 시점에서 각색 →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창작 낭독회 열고 후기 작성

 

 

이처럼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관심을 중심에 두고 ‘스스로 설계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공유하거나 반영한 경험’
그 자체로 학종의 강력한 기록이 됩니다.

 

 

지금까지 ‘세특에 남는 수업 참여’와 ‘전공 관심 연계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뒷받침해줄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입니다.

 

학생부에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이 뛰어남”이라는 문장이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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