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1 유전자 기술과 식량주권: 농업의 미래는 누구 손에 있을까?생명공학의 진보는 자립을 보장할까, 의존을 심화시킬까? 식량을 생산하는 기술, 곧 힘이 된다. 전 세계는 지금도 끊임없이 식량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기후 변화, 인구 증가, 토양 황폐화, 병해충 발생…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농업은 점점 ‘음식을 생산하는 산업’을 넘어서 국가의 전략적 핵심 영역으로 간주된다. 특히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 등)은 작물의 생산성과 내병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전 세계 농업을 주도하는 몇몇 다국적 기업 중심으로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로 인해 식량주권(Food Sovereignty)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이다. 유전자 기술이 가져온 농업의 변화유전자 기술은 농업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도구다. 특정 작.. 2025.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