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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에코 CCTV’ 시스템 재사용 × 보안 ×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감시 솔루션 중고 스마트폰, ‘버려진 기술’이 아닌 ‘쓸모 있는 자원’ 매년 수천만 대의 스마트폰이 버려진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사람들은 더 빠르고, 더 큰 화면을 원하고이전 기기는 서랍 속에 방치되거나 전자쓰레기로 처리된다. 하지만 버려진 스마트폰은 정말 ‘쓸모 없는’ 존재일까?사실 스마트폰은 그 자체로 고성능 센서, 고화질 카메라, 와이파이, 저장장치, GPS 등 작은 컴퓨터 이상의 기능을 갖춘 기술 집약체다. 전원이 켜지고 네트워크만 연결된다면, 그 어떤 구형 스마트폰이라도 간단한 감시 카메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바로 이 점에서 출발한 것이 ‘에코 CCTV 시스템’이다. 낡은 스마트폰을 IoT 기술과 연결하여,저전력으로 구동 .. 2025. 4. 11.
전자폐기물(E-waste), 버려진 기기가 만드는 보이지 않는 오염 스마트폰을 바꿀수록, 지구는 더 병들어간다 더 빠른 속도, 더 선명한 화면, 더 가벼운 무게를 원하며 우리는 1~2년마다 스마트폰을 바꾼다. 하지만 그렇게 바꾼 스마트폰, 그 이전 모델은 어디로 가는 걸까? 버려진 전자기기는 대부분 전자폐기물(E-waste)로 분류된다.이 범주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은 물론, TV, 냉장고, 전기밥솥, 선풍기, 프린터, 이어폰까지 전기나 배터리로 작동하는 모든 폐기 기기를 포함한다. 문제는 이 전자기기들이 단순히 ‘쓰레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안에는 납, 카드뮴, 수은, 브롬화난연제, 리튬 등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즉, 전자제품을 버리는 순간부터, 지구는 또 하나의 ‘유해물 폭탄’을 안게 되는 것이다.      전자폐기물, 왜 지금 전 세계.. 2025. 4. 10.
3D 프린터가 걸어온 길, 3D프린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지금까지 3D프린터 기술의 활용방안에 대한 글을 썼다면 오늘은 3D프린터 기술의 탄생과 발전을 살펴보고 현재 우리의 일상과 산업전반에는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우리 삶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프린터는 잉크젯, 레이저 프린터처럼  평면 종이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인쇄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3D 프린터 기술은 디지털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체를 층층이 쌓아 가로(x축)와 세로(y축)으로 이루어진 2차원 공간에 높이(Z축)가 더해진 3차원 객체를 만들어내는 제조 방법이다.  애초에 금형을 통해 제작한다음 절삭 가공을 통해 완성하는 방법과 달리 처음부터 필요한 부분만 더해가는 방식이라 소재 의 낭비가 거의 없고, 금형을 제작하는 비용을 절약할.. 2025. 4. 9.
플라스틱 대신 버섯으로 만든 포장재? 생분해 신소재의 등장 플라스틱 쓰레기, 지구가 숨 쉴 수 없게 만든다 이제는 플라스틱의 유해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매년 4억 톤 이상 생산되는 플라스틱은편리함의 대명사로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지만, 한 번 쓰이고 버려진 그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수백 년간 분해되지 않는다.자연 분해가 불가능한 플라스틱은 결국 매립, 소각, 해양 유입 등의 방식으로 처리되며, 그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이 환경과 인간 모두에 피해를 준다.특히 포장재로 사용되는 일회용 완충재, 스티로폼, 비닐 포장은 짧은 시간 쓰이고 영원히 지구에 남는 구조라, 전 세계적으로 대체소재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버섯'이 주목받고 있다.       버섯이 만든 포장재? 생분해 신소재의 정.. 2025. 4. 9.
적정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만들기(적정기술의 활용)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과학의 방향을 묻다”교실 속 기술, 왜 적정기술이어야 할까?21세기 교육은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제 교육은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찾아 실천해보는 경험을 중시한다. 바로 이 점에서 ‘적정기술’은 교육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과학 기술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적정기술이란, 기술 자체보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이고, 어떤 맥락에서 필요한가를 먼저 고민하는 기술이다. 복잡하고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현실 속 불편함을 해결하고 다른사람을 도울 수 있는 있는 소박하고 실용적인 과학” 이 바로 적정기술의 핵심이다. 그래서 최근 STEAM 교육, 융합과학 탐구, 진로 체험 활동 등에서 적정기술은 학생 참여형 수업, 팀 프로젝트, 지역사회 연계 활동의 재료로 주.. 2025. 4. 8.
건강 모니터링 가능한 옷: 입는 과학이 바꾸는 일상 왜 ‘옷’이 건강을 지켜야 할까? 우리는 옷을 입는다. 따뜻해서, 멋있어서, 예의라서. 하지만 이제 옷은 더 이상 ‘입는 것’만으로 기능하지 않는다.심장이 빠르게 뛸 때, 피부 온도가 높아졌을 때,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질 때.. 이제는 그걸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존재가 ‘옷’이라면 어떨까?바로 이것이 웨어러블 섬유 기술(wearable textile technology)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다.의료와 패션, 센서 기술이 융합된 이 옷은, 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해석하고, 반응한다.기술이 녹아든 섬유: 이건 단순한 원단이 아니다 웨어러블 섬유는 일반적인 천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 압력에 반응하는 전도성 실, 체온 변화에 민감한 소재, 움직임을 기록하는 스트레인 게.. 202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