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탈무드가 말하는 진정한 자유란?
부당함에 대한 복수
한 회사에 성실하게 일하던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회사는 그에게 퇴직금조차 주지 않고 파면했습니다.
분노한 그 사람은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비밀 서류를 빼내어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사장은 당황했습니다. 회사의 기밀이 유출될 수도 있고, 잃어버린 돈도 큰 손실이었습니다.
사장은 한 친구에게 그를 찾아가 설득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구가 그를 만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 자유대로 행동했을 뿐이오. 회사가 나를 부당하게 대했으니, 나도 내 방식대로 대응한 것이오."
여러분이라면 어떤 대답을 했을 것 같나요?

사장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사장의 친구는 잠시 생각한 후,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항해 시간이 길어지자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혼자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배의 바닥에 구멍을 뚫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요?'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돈 내고 앉은 자리에서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왜 난리요?'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는 행동이 우리 모두를 가라앉게 할 것이오!'
하지만 그 사람은 모른 척하고 꿋꿋이 배 바닥을 뚫으려 애썼습니다.
그러다 배의 바닥에 제법 큰 구멍이 났고, 그 틈을 타고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결국 배는 많은 사람을 태운 채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그제야 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전하는 뜻
사장의 친구는 이렇게 말을 맺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바로 그것이오.
당신 혼자만의 복수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당신도 함께 가라앉게 될 것이오."
탈무드는 이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습니다 - 나 혼자만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내 자유로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입니다
-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해도, 그것이 범죄를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 복수는 나를 포함한 모두를 침몰시킬 뿐입니다.
진정한 자유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책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해볼 점
- 나는 "내 자유"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나요?
- 부당함을 당했을 때, 또 다른 부당함으로 갚으려 한 적은 없나요?
- 내가 타고 있는 "배"에는 누가 함께 있나요?
- 진정한 자유와 무책임한 방종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