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행평가 개선안 발표 | 국민청원 결과
수행평가 폐지 청원 - 교육부의 답은?
지난 6월 20일 올라온 수행평가 제도 전면 재검토 청원이 2만 6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교육부가 드디어 수행평가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저 또한 과도한 수행평가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국민 청원 어떤내용이었나?
지난 6월 20일,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가 올린 '수행평가 제도 전면 재검토' 청원이 큰 화제가 되었어요.
이 청원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보면
청원에서 지적한 심각한 문제점들
과도한 평가 부담: 고등학생들이 한 학기에 50여개의 수행평가를 수행
학생 건강 위협: 평균 수면 시간이 3~4시간에 불과
교육 불평등 심화: 고액 컨설팅 및 대리 수행 서비스 이용으로 환경적 차이 발생
평가 기준의 불투명성: 교사 재량 점수 부여로 객관성과 공정성 담보 어려움
교사들의 업무 부담: 과중한 평가 업무로 인한 교사 스트레스
실제로 서울에 사는 한 학부모님은 "학기 중엔 주말 가족 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수행평가가 가족 생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었어요.
실제로 중학생만 되어도 가족여행은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저도 몇몇 학생들에게 들은 바로는 부모님들이 수행 컨설턴트를 붙여주고,
지필에만 집중하라는 지시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내용으로 2만 6천명 이상의 국민이 이 청원에 동의했고, 드디어 교육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교육부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
교육부에서 발표한 개선안은 정말 구체적이고 실질적입니다!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겠다"
핵심 개선사항
수업 시간 내 평가 원칙 철저 적용
모든 수행평가는 학교 수업 시간에만 실시
집에서 하는 과제형 수행평가는 원칙적으로 금지
문제적 수행평가 유형 금지
과제형 수행평가: 부모의 도움 등 외부 요인 개입 가능성 높은 평가
암기식 수행평가: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평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학교 자체 점검표 활용으로 학습 부담 유발 요인 개선
시도교육청이 매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 면밀 점검
평가 횟수 및 일정 조정으로 특정 기간 평가 몰림 방지
현장 교육 강화
7~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 대상 교육 실시
수행평가 도입 취지와 운영 관련 규정 유의사항 안내
수행평가, 원래는 좋은 취지였는데...
수행평가는 1999년 암기 위주 지필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고차원적 사고 능력 발달 지원을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평가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서로다른 강점을 발견하고 평가하기 위함이었고,
수치적인 시험 성적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할수 있는
교육적인 배려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한 학기에 과목당 3~5회씩, 총 50여개의 수행평가 (청원에서 지적)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 3~4시간으로 건강 위협
대부분이 숙제 형태로 내주어져 '부모 숙제', '학원 숙제'라는 오명
고액 컨설팅과 대리 수행 서비스로 교육 불평등 심화
교육부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도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본래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의 의미
이번 조치는 단순히 수행평가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면 되니까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추가로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어져 시간적,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할 것입니다.
공정하게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수행평가로 진정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것같네요.
학부모님들에게는
아이의 수행평가를 도와줘야 하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컨설팅, 학원 등 사교육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점,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
하지만 이번 개선안 중 일부는 이미 2020년전부터 언급되어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행평가가 과해지고 있었죠.
제가 학생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어려워진 수능도
점점 상향평준화 되는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서죠.
이처럼 변별력을 위해, 제대로 평가했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평가 종류와 횟수가 늘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선안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교육의 공정성 향상
학생 중심 교육
가족 시간 확보
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개선안이 의미있는 것은 언론과 사회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서인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함께 제시했다는 점인데요
실제 변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
7~8월 집중 교육: 전국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 대상 교육 실시
관련 지침 개정: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한 제도적 뒷받침
지속적 소통: 교육부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 추진
2020년에도 비슷한 지침이 있었지만 완전히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 청원이라는 강력한 사회적 목소리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일을 기회삼아 수행평가가 본래의 교육적 취지를 되찾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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